28일의 두번째 강의는 아주 즐겁고 보람되었습니다.
16명 이상은 출석하지 않으리라는 저의 예측이 빗나가서 내기에는 졌지만, 매우 기쁜 패배였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수강생이 좋은 '글 한 편을 완성'하리라는 희망이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으니, 다음과 같이 협력합시다.
28일 강의에서 모든 이를 개별지도 하려다가 다소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조별로 각자의 글을 평해주는 일을 뒤로 미루다가 하지 못했지요(조원 수만큼 복사해온 자기 글 자료는 나누어주셨겠지요?)
그러니 우선, 합평을 이 사이버 강의실에서라도 해야 하므로, 28일에 가지고 왔던 자료를 모둠방에 올리지 않은 분은 모두 올리십시오. 그리고 다른 이의 자료를 읽고 댓글을 다는 한편, 자기 자료에 대한 댓글을 참고하면서 글을 완성하십시오. (저는 개별 지도를 해 드리지 못한 분 중심으로 댓글을 달겠습니다.)
그리고 6월 6일(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글을 완성하여 모둠방에 올립니다.(이미 올린 분도 다시 올립니다. 그 때 방에 자기 글과 말을 올릴 때의 제목은 ?모둠제1차자기이름'으로 통일합시다) 아울러 이후 며칠 동안 제2차 '일제히 합평' 활동을 합니다. 그 결과를 참고하여 다시 글을 수정하여 제2차 완성본을 만들어 6월 11일에 6부씩 복사하여 가지고 출석합니다.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6월 11일의 셋째 수업은 그야말로 '최종 평가와 지도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의 평가를 반영하여 우리는 최종적으로 글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적어도 3차 이상의 평가와 수정을 거쳐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이러한 글쓰기 작업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것입니다. 그 작업을 마치면 여러분이 한 단계 도약하리라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 또렷이 예감할 것입니다. 그때를 향해 우리 모두 노력해 봅시다. 학술대회가 열리는 25일이 우리 '글 한 편 완성하기' 팀에게는 축제의 날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 최시한 드림